[경기북부일보=박다솜 기자] 2024 시즌 KPGA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할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이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소재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 동, 남코스에서 진행된다. KPGA 투어는 지난 5월 핀크스GC에서 진행된 ‘SK텔레콤 오픈 2024’에 이어 올 시즌 2번째로 제주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본 대회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제네시스 대상’을 포함한 각종 타이틀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제네시스 대상’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최종전에서 탄생했다. ‘KPGA 투어챔피언십’은 총상금 11억 원 규모로 펼쳐진다. 경기 방식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다만 기존 KPGA 투어 출전 카테고리인 시드 우선순위가 아닌 최종전 답게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이내 포함된 선수들이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에서는 지난해 이벤트 대회였던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 더 파이널’이 펼쳐진 바 있다. KPGA 투어 정규 대회는 이번 ‘KPGA 투어챔피언십’을 통해 처음으로 개최한다. 대회 코스인 동, 남코스는 대회기간 내내 파71로 파밸류를 세팅한다. 기존 476야드 파5홀로 운영되고 있는 6번홀을 437야드 파4홀로 조정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의 ‘결전의 장’으로 손색이 없게 난이도를 설정했다. 한편 ‘투어챔피언십’이 제주에서 열리는 것은 약 10년만이다. 가장 최근 제주에서 진행된 ‘투어챔피언십’은 2014년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서 진행된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이다. 당시 기상악화로 인해 월요일 아침 잔여경기까지 포함해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 운영됐고 이형준(32.웰컴저축은행)이 우승을 거뒀다. 이와 같이 제주서 열리게 되는 ‘KPGA 투어챔피언십’은 섬 특유의 변화무쌍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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